개관 시간9:30~17:30 (입장은 17:0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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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시 미술관의 컬렉션

저희 미술관의 컬렉션은 20세기 이후의 작품 즉 근현대 미술과 에도시대 이전의 고미술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작품이 탄생한 시간적 폭은 기원전 5000년경부터 기원후 2000년대까지 공간적 폭은 일본에서 아시아, 유럽, 미국 등 매우 광범위하고 작품의 형태도 회화, 조각, 동영상부터 병풍, 도자기, 염직으로 다양합니다. 이 다양함과 다채로움이야말로 저희 미술관 컬렉션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수집 활동은 다음 방침에 따라 1979년 개관에 앞서 1974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구입 및 개인, 독지가로부터의 기증으로 한층 더 충실해졌습니다. 그 총수는 16,000점을 넘었습니다.
소장한 작품군은 미술사적인 관점에서 조사 연구를 거듭하여 컬렉션 전시실에 적절한 주제로 소개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미술관의 컬렉션의 보급, 미술사 연구의 진전에 기여한다는 관점에서 국내외의 미술관·박물관으로부터의 대여 요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수집 방침

1. 근대 서일본 출신자 및 관계가 깊은 작가의 회화·조각·공예 작품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아울러 각종 관계 미술자료를 수집한다.

지방 미술관의 임무로서의 수집 분야입니다. ‘서일본’이란 규슈·오키나와·야마구치 지역을 말합니다. 후쿠오카시 미술관의 기본 구상인 ‘서일본 지역의 미술센터’로서의 성격을 반영한 것입니다. 근대 일본의 서양 화가에 규슈 출신자가 많았던 것도 그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구로다 세이키, 요시다 히로시, 아오키 시게루, 사카모토 한지로 등) 라파엘 콜랭 《바닷가에서》를 구입하여 수집 제1호로 한 것은 콜랭이 구로다 세이키 등에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러한 근대 서양화와 더불어 후쿠오카 전후 미술사를 회고하는데 중요한 그룹 ‘슈보샤’, 전위미술 그룹 ‘규슈파’의 작품도 수집하고 있습니다.

2.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전망할 수 있는 국내외의 뛰어난 작품을 체계적으로 수집한다.

현대 미술의 수집에 관한 항목입니다. 저희 미술관이 수집하기 시작한 1970년대 당시는 현대 미술을 수집 대상으로 하고 있는 미술관은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수집에 독자성을 나타내려고 했습니다. 살바도르 달리, 호안 미로, 마르크 샤갈, 앤디 워홀 그리고 레오나르 후지타 등 현대적·고전적인 화가들의 작품과 더불어 ‘구체미술협회’ 소속 작가 및 다쓰노 도에코, 오다케 신로, 야나기 미와 등의 국내 현대 작가, 아니쉬 카푸어, 안젤름 키퍼 등 해외 현대작가의 작품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독창적인 것은 일본 최초로 회고전을 개최한 인연으로 많은 작품을 기증한 환상 화가 후지노 가즈토모의 작품군이 있는 것입니다.
또한, 당초는 이 항목에서 아시아 현대 미술도 수집하여 왔으나 1999년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 개관 이후 아시아 현대 미술작품은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으로 이관되어 수집 활동도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3. 서일본과 관계가 깊은 근세 이전의 작품을 수집한다.

옛 후쿠오카 영주 구로다 가문의 십보(什宝) (구로다 자료), 마쓰나가 야스자에몬이 이전부터 소장하고 있던 차도구(마쓰나가 컬렉션), 도코인 불교미술자료 등이 개관 전후에 기증 또는 기탁되어 고미술 컬렉션의 대표급으로 되어 있습니다. 구로다 자료, 마쓰나가 컬렉션, 도코인 불교 미술자료에는 중요문화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1990년에 후쿠오카시 박물관이 개관되었을 때 구로다 자료 중 국보 《금인(金印)》을 비롯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가 대량 이관되어 그 이후는 규슈 도자기, 센가이 작품, 류큐미술을 주요 대상으로 수집하고 있습니다.

4. 기증된 일괄 컬렉션에 깊은 관계가 있는 작품을 수집한다.

1990년 후쿠오카시 박물관 개관 이후에 추가된 방침입니다. 후쿠오카시 박물관으로 대량의 자료가 이관됨으로써 감소한 고미술 컬렉션을 보충하여 충실을 기하기 위하여 ‘다이묘 미술’(회화, 칠공예 등, 구로다 자료와의 관련), ‘차도구’ 및 린파(마쓰나가 컬렉션과의 관련)를 대상으로 수집을 강화했습니다. 그 후 수집 방침 5(아래)에 따라 기증받은 다양한 일괄 기증 컬렉션과 관련하여 널리 아시아의 미술 공예품도 수집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5. 아시아 미술(동양 미술)의 독자성을 나타내는 고대부터 근세 이전까지의 뛰어난 작품을 수집한다.

1999년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 개관 이후에 추가된 방침입니다.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에서는 아시아의 근현대 미술을 수집하고 있는 반면 저희 미술관에서는 고미술 분야의 아시아 관련의 작품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구스마 컬렉션(인도네시아의 염직), 혼다 컬렉션(인도차이나의 도자기), 가와무라 컬렉션(인도차이나의 센부쓰(塼仏)), 리 컬렉션(페라나칸 여성의 의상)이라는 동남아시아 미술 외에도 모리타 컬렉션 및 가도타 컬렉션(중국 도자기), 구리타 컬렉션(인더스 토기) 등 여러 분으로부터의 일괄 기증으로 고미술 분야의 새로운 주축이 형성되었습니다.